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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정보

유아변비

by Hi~:D 2018. 9. 13.

 

큰 아이가 변비로 고생했어요. 요즘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변비후유증도 남아있기도 하고 또다시 찾아올 수도 있어 걱정이에요. 화장실을 갈 때마다 울지 않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큰 아이가 겪었던 변비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해요.

 

 

언제부터 변비가 생겼는가

4살인 큰 아이가 올해 3월부터 변비가 왔어요. 2~3일에 한 번 정도 변을 보기 시작하면서 변을 볼때마다 울면서 보더니 피가 묻어나올 때가 있었어요. 정말 심각한 변비가 시작되었어요. 원인을 돌이켜보면 군거질이었던 것 같아요. 군거질횟수가 늘었고 한동안 야채를 거부하고 좋아하는 것만 먹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때 밥을 먹이는 것도 엄청 힘들었을 때에요. 그리고 배변훈련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배변훈련을 시작하면서 소변을 잘 가렸지만 대변은 변기에 앉는 것을 처음에 거부하고 기저귀를 채워달라고 했어요. 그러다가 응가와 관련된 책을 보면서 변기에 앉아서 누기 시작했는데 몇번 성공하는 가 싶더니 변을 눌때 한번 힘들어하면서 다시 거부하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변을 참을 때가 많았고 어린이집에서도 참을 때가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변비는 악화되었어요.

 

변비해결을 위한 노력

변비로 너무 힘들어해서 그대로 두어서는 해결이 되지 않을 거 같았어요. 유산균을 사먹여 보기도 했지만 크게 나아지는 건 모르겠고 유산균도 잘 먹다가 먹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원인을 찾고 개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제일 심각했던 것이 군거질이였기에 식습관개선에 집중하였어요. 군거질을 찾을 때마다 밥을 잘 먹어야 준다고 이야기하고 주지 않았고 달라고 떼를 쓰면 상황을 설명한 후에 울더라도 주지 않았어요. 밥을 잘 먹으면 줄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밥을 잘 먹은 후에 상을 주는 방법으로 하였어요. 처음에는 군거질을 주지 않아도 밥을 잘 먹지 않더라구요. 야채는 먹지 않더라도 밥이라도 잘 먹여보자 싶어서 아이가 좋아할 메뉴를 꾸준히 채워줬어요. 군거질을 며칠 하지 않으니 자기도 배가 고픈지 밥을 잘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먹지 않더라고 야채를 맛볼 수 있도록 조금 야채도 채워줬어요. 그리고 어린이집의 선생님께서도 야채와 물을 많이 먹으면 화장실을 가도 아프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도 해주셨고 저 또한 이야기를 해주며 아이가 베이비버스를 좋아하기때문에 식습관과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었어요. 그러더니 관심을 가지고 먹기 시작했고 식습관이 개선되었어요. 밥을 다 먹고 나서 군거질을 하니 배가 불러 조금밖에 먹지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식습관을 고치고 나서 변비도 조금씩 좋아지는 것이 보였어요. 피가 묻어나올 때도 있었는데 그런 일은 식습관을 개선하고부터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도와 주었어요.

아무래도 변을 참는 것도 변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점도 개선이 필요했어요. 변기에 앉아 변을 볼 수 있도록 관련된 영상물을 보여주기도 하고 예쁜 공주원피스나 장난감을 사준다고 이야기하며 변기에 앉을 수 있도록 많이 유도하였어요. 성공하고 나서 약속을 지켰더니 한번더 바랠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변기에 앉아서 잘 누기도 하고 덜 힘들어해요. 그래도 아직 참을 때가 있어서 더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이의 변비를 겪으면서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식은 땀도 흘리고 많이 울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답답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번에 이런 점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아이의 변비의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고 문제점을 개선하여 변비를 해결하는 방법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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